충주·음성·괴산 지역발전 기회 잡았다
중부내륙선 충주~괴산~문경구간 개통 관광 활성화·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2024-11-27 김영재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재·김의상 기자] 중부내륙선 충주~괴산∼문경 구간(2단계) 개통식이 27일 경북 문경역에서 열렸다.
충북도는 충주 등지의 관광활성화와 함께 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정식 운행하는 중부내륙선 2단계 개통으로 판교∼이천~음성~충주~괴산~문경을 잇는 총길이 93.2㎞의 새로운 국가 종축 고속철도망이 구축됐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39.2㎞로 1조 3386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2014년에 착공한 1단계(이천~음성~충주54㎞)는 지난 2021년 12월 개통됐다.
1단계 개통으로 음성 감곡장호원역, 충주 수안보온천역 등이 신설됐다.
2단계까지 개통돼 그동안 판교역에서 충주역까지 운행되던 최고 시속 260㎞의 고속열차 KTX-이음이 충주 살미역과 수안보온천역, 괴산 연풍역을 거쳐 문경역까지 하루 왕복 8회 달린다.
충북도는 중부내륙선 완전 개통으로 지역 간 연계, 수도권 접근성 강화 등과 동시에 생활 인구 증대, 경제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안보온천, 월악산 국립공원, 조령산 휴양림, 문경새재 등의 전통적 지역 관광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등 충주, 음성, 괴산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오는 2031년 완공 예정인 충북선 고속화를 통해 중부내륙선이 충주를 거쳐 청주 오송으로 연결돼 충북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철도교통 혈맥의 요충지로 더욱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는 향후 청주공항~김천 철도노선과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등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충주=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