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5세대 다빈치’ 도입… 로봇수술 선도

내달 국내에 단 3대 들어올 예정 4세대比 성능 150가지 이상 개선

5세대 다빈치 수술 로봇 ‘다빈치5’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을지대병원은 중부권 최초로 5세대 다빈치 수술 로봇 ‘다빈치5’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빈치5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한국에서 출시됐으며 내달 국내에 단 3대가 동시 도입될 예정이다.

다빈치5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 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된 기존의 4세대 다빈치의 설계를 기반으로 150가지 이상이 개선됐다.

특히 ‘포스 피드백’ 기술을 새롭게 적용한 모델로 수술 도구가 조직을 밀고 당기는 힘을 의료진이 정확히 인지할 수 있고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해 조직에 가해지는 힘을 줄일 수 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2009년 중부권 최초로 다빈치 수술 로봇을 도입한 이후 직장암 및 결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및 신장암 등 각종 암수술에 폭넓게 적용해왔다.

김하용 원장은 “다빈치5 도입으로 중부권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동안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분야에서 쌓아온 성과들이 중부권 로봇수술의 역사이자 지표로 남은 만큼 향후에도 발전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