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행복·동행의 선율 흐르는 숲속놀이터 대전 산흥초등학교
[충청투데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늘봄처럼 따뜻한 학교 2023~2024 대전늘봄학교 시범학교 선정 전인적 성장·특기 신장 위한 프로그램 운영 초 1~2학년 숲체험 프로그램 등 놀이·체험 3~6학년 드론 축구·AI 등 미래·맞춤형 교육 5~6학년 온라인 방과후학교 자율학습 지도 창단 12년 산흥오케스트라, 예술적 소양 증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저마다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산흥초등학교는 2023~2024년 대전늘봄학교 시범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 및 특기 신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흥초등학교만의 늘 봄처럼 따뜻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산흥초등학교의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교실 특기 적성 ·방과후학교·지역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돌봄교실 특기 적성 프로그램은 현재 1~2학년 학생이 전원 참여하고 있으며 그림책 놀이, 놀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놀이·체험 중심의 타악합주, 우쿨렐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학기부터는 산림청과 연계해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숲의 선물, 숲에서 배우는 지혜’라는 주제로 학생들은 본교의 아름다운 학교 숲에서 숲에 대해 놀이를 통해 배우고,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학생은 "너무 재미있어서 얼른 수업 듣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산흥초등학교의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은 3~6학년 학생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와 2학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1학기는 6학년 드론 축구, 3~5학년 영어 회화, 축구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했다.
드론 축구의 경우 드론의 작동법부터 드론을 이용해 골대에 골을 넣는 방법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익히며 드론을 능숙하게 다루는 학습 기회를 제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영어 회화와 축구는 모든 학생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교차 수업으로 운영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함께 영어로 말하는 연습과 영어 구사 능력향상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학업으로 인해 지친 학생들을 위해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축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학기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과 연계해 AI 및 코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3~4학년과 5~6학년으로 나누어 인공지능 마우스, 코딩 게임 등의 놀이 및 체험 형태로 학습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학습 과정에서 컴퓨팅사고력,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어 학생들이 높은 관심과 흥미를 느끼며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 운영 후에는 드론 축구 프로그램도 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 온라인 방과후학교
산흥초등학교의 온라인 방과후학교는 5~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자료와 학습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신나는 소프트웨어’, ‘즐기며 배우는 AI’, ‘STEAM 수업으로 느껴보는 생활 속 과학’, ‘초록 지구를 지키는 생태 전환’의 다양한 주제로 적당한 길이와 흥미를 유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학습 과정에서 학습꾸러미를 대여해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속도에 따라 조절해 학습할 수 있으며 어려운 부분은 반복 학습과 온라인 방과후학교 게시판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온라인 방과후학교의 학생 자율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 꿈·행복·동행의 선율을 연주하는 산흥오케스트라
올해 12년째인 산흥오케스트라는 현재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전교생 모두 단원 및 예비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전늘봄학교 시범학교로 선정된 2023년부터는 방과후학교와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프로그램이 연계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악기별 연습 및 합주 수업을 통해 개인 악기 연주 역량을 기르고 다른 사람과 함께 연주하며 소리의 어울림을 느끼고 협동심, 사회성 등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동구 행복이음교육지구 마을 결합 시범학교 사업인 ‘대전 동구행복이음 학생 오케스트라’를 운영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연습 및 연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주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 운영의 결실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2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 등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을 통해 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정기연주회 외에도 학생들이 마음껏 연주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각종 음악 경연 대회에 참가했다.
2024년 제9회 대전청소년음악제에서 기악합주 부문 대상(대전시장상) 수상, 제36회 대전시 초·중학생 음악경연대회 양악합주 금상(교육장상)을 수상했다.
또 학교예술교육박람회, 산내동 플라타너스 축제 등 지역 축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산흥오케스트라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주 활동에서 기능의 향상과 음악을 향유하는 경험을 통해 즐거움, 기쁨, 보람, 성취 등 다양한 정서적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며 오늘도 꿈·행복·동행의 선율을 힘차게 연주하고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