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2030 음성시 박차
지난달 대비 인구 177명 증가…음성愛 주소갖기 운동, 공동주택 입주 ‘순항’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의 인구가 세 자릿수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30년 음성시 건설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음성군 내국인 인구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9만 544명으로 전월 대비 177명이 증가했다. 지난 8월 이후 또 다시 세 자릿수로 인구가 증가한 것이다.
군 인구 증가세는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의 공동주택(동문디이스트 687세대, 푸르지오 더퍼스트 1048세대)에 입주가 시작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울러 민·관이 하나되어 추진하고 있는 ‘내고장 음성愛 주소갖기’ 운동도 큰 힘을 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9만명 대가 무너질 수 있는 위기를 음성군은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그러면서 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80억원)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145억원)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40억원)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4873억원)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59억원) 등 각종 대규모 공모사업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큰 폭의 인구 유입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다자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대출잔액의 1.5%, 연 최대 100만원) △결혼 비용 및 임신·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사업(1000만원 한도 5%, 연 최대 50만원) 등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충청북도 신규사업으로 ‘결혼 비용 및 임신·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지원 범위를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한도 대출(마이너스 통장)까지 확대했다. 신청 기한도 결혼 및 출산 후 6개월에서 1년으로 변경하고, 타 사업 간 중복수혜도 가능해 청년층, 출산가정,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이게 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2030년 음성시 승격을 위해 인구 증가와 저출생 문제 해결이 필수 과제”라며 “계속해서 장기적 차원의 인구 유입 및 저출생 대응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