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청년 음악인의 하모니… 대전그랜드페스티벌 ‘개봉박두’
6-10일 ‘Be Yourself’ 주제 축제 열려 ‘청년 연주자’ 참여형 프로그램 다채 고품격 공연으로 청중에 즐거움 선사 시민 함께 꾸미는 ‘투티’ 무대 기대감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개최하는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이 지역 예술 애호가들과 클래식 음악 팬들의 관심 속에 개막을 알린다.
6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펼쳐질 이번 페스티벌은 ‘청년 연주자’에 집중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어라)’를 주제로 20~30대 청년기 음악인들이 나 자신을 찾고 나를 정의하기 위한 치열한 시간 속에서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및 부대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내외 정상급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청해 청중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개막식에서부터 청년 연주자들의 음악을 선보인다.
장한나 예술감독과 대전아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으로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비롯해 웨버의 ‘마탄의 사수’ 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 유명 클래식 곡들을 연주한다.
또 에스메 콰르텟, 첼리스트 즐라토미르 펑, 피아니스트 김다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소프라노 박혜상 등이 각자의 독주회와 리사이틀로 무대를 꾸며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오픈 리허설과 마스터 클래스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오픈 리허설에서는 학생들에게 리허설을 공개하고 지휘자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생생한 음악적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스터 클래스는 첼리스트 즐라토미르 펑과 소프라노 박혜상의 강의로 진행되며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의 깊이를 제공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폐막 공연에도 장한나 예술감독이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는다.
대전 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으로 마련돼 일반 시민들도 연주에 참여하는 시민참여 무대 ‘투티’를 통해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선사한다.
대전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의 폐막 공연 중 하나인 ‘투티’에 150여 명의 시민이 무대 참여를 신청했다”며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화음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청중들이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