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19%, 집권 이후 최저치

부정평가 72% 최고치

2024-11-01     박영문 기자
윤석열 정부. 그래픽 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임기 반환점이 임박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공개된 한국갤럽 자체조사(10월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9%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2%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비율은 긍정평가의 경우 취임 이후 최저치, 부정평가의 경우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긍정 22%·부정 66%, 인천·경기는 긍정 16%·부정 74%, 광주·전라 긍정 6%·부정 88% 등이었다.

또 대구·경북은 긍정 18%·부정 69%, 부산·울산·경남 긍정 22%·부정 69%였고 대전·세종·충청은 긍정평가 비율이 29%(부정평가 63%)로 가장 높았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3%), '의대 정원 확대'(8%),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5%) 등 순이었다.

반대로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7%)가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물가'(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미흡'(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성과에 대한 평가에서는 성과가 없었다는 반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성과 있었다'는 응답은 22%, ‘성과 없었다’는 응답은 51%, 모름·응답거절 27% 등이었다.

지역별 국정감사 성과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서울 24%, 인천·경기 20%, 대전·세종·충청 25%, 광주·전라 27%, 대구·경북 9%, 부산·울산·경남 24% 등이다.

갤럽은 "조사 때마다 유권자 열 명 중 서넛이 평가를 유보, 매년 국정감사에 대한 관심 또는 기대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평균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 순이었다.

이중 대전·세종·충청 응답자 34%는 민주당, 31%는 국민의힘, 7%는 조국혁신당, 2%는 개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