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국 대전시의회 행자위원장 “시민 체감형 자치행정 강화 앞장”

자치행정 역량 강화 자주재원 확대 필수적 “인구 유입·문화 인프라 확충 등 힘쓸 것”

2024-10-31     이심건 기자
정명국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대전시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정명국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시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주재원 확보와 시민 체감형 정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30여 년간 지방자치가 점차 확대 돼 왔지만, 여전히 재정의 상당 부분이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자치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체납액을 줄이는 등 자주재원 확대를 위해 시 집행부와 협력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지방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인구 유입을 필수 과제로 꼽았다.

대전 역시 저출생과 인구 감소의 여파로 인구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치 행정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인구 유입을 촉진할 정책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정 위원장은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생활 속 불안 해소와 편의 증대를 위해 다양한 치안 정책도 추진 중이다.

최근 발생한 각종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회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 편의와 안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또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한 스마트 AI CCTV 설치 △과학치안정책자문단 운영 △스토킹 피해자 보호 협의체 운영 등 시민 맞춤형 치안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시의 문화도시로서의 발전을 위한 문화 인프라 확충도 정 위원장이 집중하고 있는 과제 중 하나다.

그는 “대전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전 0시 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등 경제 유발 효과가 큰 축제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제2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공연장 등 문화거점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개선과 발전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정 위원장은 이와 함께 시의 경제 활력 제고도 의정 활동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그는 “대전시가 대한민국 과학수도이자 일류경제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미래 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 기상청 같은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미래 산업과 창의적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