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주차장에 태양광 설치하면? 연간 301GWh 생산 가능
연간 전기차 소비량 14%… 전국 6번째 청주충북환경련 “공공부문 우선적 시행”
2024-10-30 김영재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주차장 태양광발전 잠재량이 연간 301GWh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충북환경련은 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차구획수 50면 이상을 기준으로 550여곳을 필터링한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청주충북환경련에 따르면 공영주차장은 11만 2557㎾, 민영주차장은 9만 4017㎾ 등 모두 20만 6574㎾의 잠재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전기차 연간 소비량(2163GWh)의 14%에 해당하고, 전국 17개 지역에서 6번째 규모(7.08%)라고 한다.
청주충북환경련은 청주공항과 오송역은 전국적 교통분기점으로 전략적인 홍보구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필터링에서 빠진 산업단지를 포함한다면 태양광 확대 여지는 크다는 게 청주충북환경련의 판단이다.
청주충북환경련은 "우선적으로 학교나 관공서를 비롯해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에너지전환의 출발은 민간영역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 부문의 집중적인 시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충북도가 주차장 태양광 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총력하고, 지역의 시·도의원과 국회의원, 행정기관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며 입법과 조례제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