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향한 창조적 여정,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매그넘 오푸스' 개막

대전시립미술관 중심으로 2월 2일까지 열려

2024-10-25     조정민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의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스핀오프 ‘매그넘 오푸스’가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의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스핀오프 ‘매그넘 오푸스’가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의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스핀오프 ‘매그넘 오푸스’가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25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이갑재 대전이응노미술관장, 성낙원 사단법인 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시도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개막식 이후로는 대전관광공사 ‘딜라이트 대전’과 연계한 캔들라이트 공연을 통해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끌었다.

오는 2월 2일까지 이어지는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스핀오프 ‘매그넘 오푸스’는 대전시립미술관을 중심으로 여러 공간에서 펼쳐지며 과학적 사고와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된 작품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방향을 제공한다.

특히 ‘과학예술’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온 대전시립미술관의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젝트의 여정을 재탐색하고 과학과 예술의 창조적 가능성에 주목한다.

‘대전 FAST’, ‘프로젝트 대전’, ‘과학예술비엔날레’ 등 그간의 실천을 성찰하며 ‘과학과 예술, 인간과 기술이 함께하는 공유지의 건설’이라는 비엔날레의 지속적 기제가 이론적 제안을 넘어 실천으로 구현됐는지 되짚어본다.

뿐만 아니라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견인하는 과학예술 비엔날레인 점을 강조해 김상규 한국과학기술원 (이하 KAIST) 생명과학과 박사와 아그네스 마이어와 협력한 작품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단순한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넘어 대전이라는 도시 사회와 연결해 서로 다른 영역 간 공통 분모를 발견하기 위해 원도심으로도 확장돼 기대를 모은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고대 연금술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상상과 도전이라는 공통 분모에 기인한다”며 “전시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 등을 통해 전시의 의의를 더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비엔날레 대열에 오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