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 “시민 기대 부응 민주적 가치 실현”
[대전시의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 이용기 운영위원장 자율성·독립성 위한 혁신자문위 설치 우수 지방자치 운영 사례 공유 등 계획 소통 중심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 지원
2024-10-24 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이용기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의회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시민의 이익을 강조하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동료 의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위원장은 특히 시민들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방안으로 온라인 참여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의회에 정책을 제안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수준 높은 지방의회의 정착을 위해 서로 다른 의견으로 인한 대립과 갈등을 낮은 자세로 조율하며, 의사결정의 민주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추진 중이다. 이 위원장은 "지방의회가 인사권은 독립했으나 자치입법권과 예산편성권은 여전히 집행부에 예속돼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자문위원회 설치·운영조례’를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의회는 의원의 윤리강령과 청렴 의식 고취를 위한 ‘대전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의 징계기준을 세분화했다.
이 위원장은 "시민의 복리를 위한 우수한 지방자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치권 확대를 위해 정책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시도 운영위원장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의회는 제9대까지 총 9072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위원장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의 인사권 독립으로 실질적인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기능의 초석이 됐으며 소통창구의 다양화는 정책결정과정에 주민 참여가 확대되는 기능을 했다"며 "지방자치는 유연하고 지속적인 변화 속에서 완성된다"며 "시민들의 요구와 중앙정부와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 이미지를 회복하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책임감을 갖고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동료 의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의원들이 시민을 위한 최선의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