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도심속 허파 ‘중앙호수공원’ 조성 순조

행안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통과… 추진 발판 마련 예천동 일원에 초록광장·공영주차장 등 조성 계획

2024-10-24     전종원 기자
중앙호수공원 옆 임시주차장 부지에 조성될 초록광장·공영주차장 조감도.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시민의 녹지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앙호수공원 초록광장·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8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예천동 1255-1, 3번지 일원에 사계절 내내 푸른 잔디가 깔린 초록광장과 차량 45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시유지 토지 가액 189억 원과 공사비 등 실제 투입되는 사업비 274억 원을 포함해 총 463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남은 행정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3일 김태흠 도지사가 서산시를 방문해 실제 사업비 274억 원 중 50%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서산시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170억 원 대로 줄어들어 재정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호수공원과 동일한 높이로 조성되는 초록광장이 시민들에게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녹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45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완비되면,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심의 허파 역할은 물론, 고질적인 도심 주차난 해소,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초록광장·공영주차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15차례에 걸쳐 시민과의 대화, 언론 보도, 현장 브리핑, 의회 보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