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제 세계 무대서 빛났다

IFEA 주관 월드 피너클 어워즈 종합 3위 금산 인삼축제·천안 K-컬처박람회 수상

2024-10-14     이심건 기자
2024년 연차총회 및 피너클 어워드의 국가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는 모습. IFEA 아시아지부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한민국의 주요 축제들이 2024년 세계 축제 무대에서 성과를 거뒀다.

11일 IFEA 아시아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윈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International Festivals & Events Association, IFEA) 주관 '2024 연차총회 및 피너클 어워즈'에서 한국은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은 전 세계 4대륙, 10개국, 110개 도시와 경쟁하며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수상했다.

금산군은 인삼축제로 ‘최고의 홍보 브로셔’, ‘최고의 거리 배너’ 부문에서 금메달을, ‘최고의 조직 웹사이트’ 부문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천안시는 K-컬처박람회가 ‘최고의 이벤트 프로그램’, 흥타령축제가 ‘최고의 티셔츠 디자인’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부산시 수영구는 광안리어방축제로, 군산시는 문화유산야행으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광주시 동구는 추억의 충장축제로 ‘최고의 퍼레이드’, 아산시는 성웅 이순신 축제로 ‘최고의 전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부문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시흥시는 갯골축제로,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 동구는 북미와 아시아 도시들 간 경쟁에서 ‘세계 축제도시’로도 선정됐다.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 회장은 “대한민국 축제들이 이제 세계 축제와 교류하고 경쟁하며 발전할 시기”라며 “축제경영, 디자인, 홍보 등 세분화된 분야별로 세계 축제 트렌드를 반영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는 내달 금산에서 한국대회, 내년 3월 경주에서 아시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