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서북부지구 공동주택 하자 민원 해법 모색
세종시의회 산건위 간담회 입주예정자 불안 해소 당부
2024-09-24 김일순 기자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4일 조치원 서북부지구 공동주택 신축 현장에서 하자 민원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의회 산건위 김재형 위원장과 김광운 의원을 비롯해 입주예정자 30여 명과 시 도시주택국장과 주택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자 문제 해결을 위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또 시공·구조 기술사 참여를 통한 안전성 여부 점검과 임시 사용 승인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는 입주예정자들과 건설사 간 하자 문제 해결을 둘러싸고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열리게 됐다.
입주예정자들은 입주 예정일을 앞두고 누수 등 하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건설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건설사 측은 발견된 하자는 확인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보수하고 있어 외부 업체를 통한 전수 조사에는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산건위 김광운 의원은 “입주예정자분들의 심적 고통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여러 사정을 종합해 임시 사용승인 등 현실적 대안 마련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건설사 측의 적극적인 자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산건위 김재형 위원장은 “건설사 측에서도 하자 조치를 위해 최대한 성실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시는 건축물 사용 승인 전에 관련 규정상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