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 위한 어르신들의 ‘우행시’

[복지공감신문-당진]

2024-09-12     충청투데이
▲ 재가노인노후생활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 모습. 당진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송산사회복지관은 2024년 당진시복지재단 지정기탁사업 재가노인노후생활증진 프로그램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행시는 사회적기업 더부러㈜ 후원을 통해 송산지역 내 재가 및 독거노인 15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총 10기에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음악 및 신체, 도구를 활용하여 기억력, 순발력 놀이를 통한 인지향상 프로그램과 당진 지역 명소 아미미술관, 석문각, 삼선산수목원, 당진허브하우스 등 다양한 전시 관람 및 체험을 통한 지역탐방 외부활동이 마련되어졌다.

2년 연속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최병화 어르신은 "다시 또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자며 헤어졌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좋다"며 아미미술관 관람 후에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 아름답고 멋진 곳이 있는지 미처 몰랐다. 복지관 덕분에 가보지 않은 곳도 와보고 젊은이들처럼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친구들과도 와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산사회복지관 정경윤 관장은 "앞으로도 송산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우리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고, 밝은 웃음으로 본 사업을 통해 노후생활을 뜻깊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직 명예기자>

▲ 정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당진시노인복지관 어르신 모습. 당진시사회복지협의회 제공

당진시노인복지관, 마음 든든 어르신 지원

당진시노인복지관은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난지도 지역주민 어르신 3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정기 프로그램은 정서적 안정과 여가활동을 돕기 위한 만들기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 활동,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방충망 보수 및 설치 지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12일 방문에는 무지개 통기타의 공연을 시작으로 추석 맞이 전통 윷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당진보건소 건강증진팀과 연계한 영양 교육을 통해 고령자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식단 관리 방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다비치안경 당진점의 안경 수리와 세척 활동과 물품 지원으로 더욱 풍성하게 마무리되었다.

방충망 보수 및 설치 지원을 받게 된 어르신은 "집 근처에 지네가 많이 있어 더운 날씨에도 문도 못 열고 참 힘들었는데, 복지관 덕분에 안심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최태선 당진시노인복지관 관장은 "서비스 접근성 소외지역의 어르신들이 공경받고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 발전에 힘쓰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서윤 명예기자>

안벼리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안벼리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만나는 분들 행복 위해 노력하는 것 큰 기쁨"
 

9월 7일은 사회복지의 날이다. 이날은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날이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은 28명의 사회복지사 및 재활 전문 치료사가 장애 주민의 욕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장애 주민의 보통의 삶 실현’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한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운영지원팀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안벼리이다. 2019년에 입사한 이후, 회계 업무를 담당하다가 올해 4월부터 기획 및 홍보 업무를 맡고 있다. 직접 현장에서 뛰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료 사회복지사를 뒷받침하여 장애 주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개 바란다.

"기획 및 홍보 업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홍보하여 우리의 서비스를 알도록 하는 것이다. 즉, 장애 주민을 위한 복지관이 되도록 하는 동시에 동료들의 실천을 알리는 업무라고 말할 수 있다"


-홍보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 이유는.

"‘프로포즈♡‘ 즉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우리 복지관의 가치와 철학, 실천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여 많은 시민들이 우리의 활동에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면서 잊지 못하는 기억(에피소드)이 있다면.

"2021년 당진 지역의 장애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헌한 시민을 추천받아 선물을 전달하는 ‘검색하세요!! 행운을 드려요~’ 를 진행했다. 저는 장애 주민을 직접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는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추천 해 주신 분이 계셔서 놀랐다. 이 에피소드를 계기로 나의 실천이 우리 복지관 이용회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순간이었다"


-사회복지사로서 본인의 소신이 있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자!’이다. 사회복지사는 만나는 분들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그로 인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일을 수행한다. 이 모든 노력이 모여 결국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고 믿는다. 이 ‘당사자 중심’이라는 가치를 항상 마음에 새기며, 장애 주민들과 동료와 함께 동행하고자 한다"


-사회복지현장 종사자로서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사회복지사는 만나는 분의 행복을 위해 애를 쓴다. 기획 홍보 업무는 내근을 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가끔은 ‘내가 당사자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가’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장애 주민을 위한 기관과 동료의 노력이 잘 알려지게 하는 역할이 나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즉, 어떤 일이든 확신이 없더라도 내가 하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가치를 만들어 내고 나를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만나는 분들의 ‘최소한의 행복’을 누리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면 사회복지사가 느끼는 가장 큰 행복인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사회복지사라는 것을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선홍 명예기자>


가치한끼팀, 추석맞이 음식 이웃 나눔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소속 중·노년 세대 모임인 가치한끼팀은 추석을 맞아 이웃 나눔 음식을 준비해 50가구에 전달했다. 가치한끼팀은 직접 농사지은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를 사용해 명절 음식을 만들어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중·노년 세대의 이웃 관계 증진과 공동체 활동의 하나로 삶의 활력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치한끼팀은 2021년에 시작된 중·노년 세대 모임으로,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했다. 이 모임은 참여자들이 주체적으로 활동을 이끌며 지역사회의 이웃 관계를 증진하고, 나눔과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추석 나눔 활동도 참여자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었으며, 단순한 나눔을 넘어서 공동체의 가치를 느끼고 서로를 보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가치한끼팀의 한 참여자는 "같이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활동 속에서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주는 모습이 참 멋지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가치한끼팀은 중·노년 세대가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활동을 통해 이웃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수지 명예기자>



‘마음노리’ 프로그램… 영인산 힐링 나들이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마음노리’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이 10일 영인산 자연휴양림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에서는 효소찜질과 추어탕을 즐기며 어르신들 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음노리’ 프로그램은 지속가능상생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남부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과 마음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마음노리 프로그램은 전문가 교육, 관계 테라피, 아로마 테라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나들이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며 심신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 김은실 관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명예기자>


송악사회복지관, 사위식당 당진점에 ‘마음 잇는 동네’ 9호 현판 전달

송악사회복지관은 11일 당진시 수청동 소재의 사위식당 당진점에 ‘마음잇는동네 9호’ 현판을 전달했다.

사위식당 당진점은 이돈호·이보현 부부가 운영하는 지역상가로 과거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을 운영하던 때부터 복지관에 빵을 후원해오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쳐왔다. 업종변경이 있은 후에도 복지관과 인연을 함께 해오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마음으로 외식지원서비스를 통해 나눔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마음잇는동네 9호’ 현판 전달식이 있던 이날, 사위식당 당진점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 홀몸 어르신들의 풍성한 한가위를 위해 떡과 과일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해 후원 전달식도 함께 가졌다.

사위식당 당진점 이돈호·이보현 부부는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는 사회, 작은 행복도 함께 나누는 사회를 위해 의미있는 활동들을 복지관과 함께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웅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