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예산군 발전, 내포 농생명단지로 견인”
김태흠, 郡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 내포 농생명단지 올 하반기에 착공 덕산온천 지역 개발 등 추진 약속도
2024-09-11 강명구 기자
[충청투데이 강명구·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예산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11일 민선 8기 3년 차 시군 방문 열 세 번째 일정으로 예산군을 찾아 예산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덕산온천 지역 개발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삽교읍 일원 166만 6000㎡에 2027년까지 3458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지원 단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49만 6000㎡ 규모의 스마트팜은 임대·분양형 스마트팜과 교육·연구 등 지원시설로 구분, 도는 우선 4만 9500㎡ 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덕산온천 지역은 내포신도시 배후도시로, 대전의 유성과 같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 계획 조속 발표·이행과 함께, 충남에 대한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부여를 지속적으로 요청 중이다.
드래프트제는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고,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후 후속 절차가 없는 차별적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김 지사가 제시한 방안이다.
김 지사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국가산단 대체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각종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기업 등을 제대로 유치해 대한민국 미래 농업 메카로 만들겠다"며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