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익명의 기부천사 이번에도 왔다… 벌써 9번째

회인면행정복지센터에 건멸치 전달

2024-09-04     박병훈 기자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3일 새벽 회인면행정복지센터에 편지와 함께 건멸치 144상자를 기부했다.(사진/보은군 제공)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3일 새벽 회인면행정복지센터에 편지와 함께 건멸치 144상자를 기부했다.(사진/보은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3일 새벽 회인면행정복지센터에 편지와 함께 건멸치 144상자를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자원봉사자,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6.25 참전유공자 등 변함없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어머니의 유언으로 시작된 숨은 천사의 기부는 2020년 추석부터 지금까지 벌써 9번째로 그동안 멸치, 김 등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마음을 베풀고 있다.

김학인 회인면장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꾸준히 지역사회와 이웃을 생각하는 기부자의 고귀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의 뜻깊은 마음을 담아 기탁된 물품은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자의 온정과 후원의 뜻이 담긴 기탁 물품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각 단체 및 다문화가정 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