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교통사고 사망 연평균 155명… 교통안전 강화

나들이객 증가하는 가을철 비중 높아 道, 11월말까지 교통안전 대책 추진

2024-09-01     김영재 기자
충북경찰청 전경[충북경찰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경찰이 가을철 교통안전 강화에 나섰다.

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충북에서 교통사고로 연평균 155.3명 꼴인 466명이 숨졌다.

이는 월 평균 12.9명인데, 9월(14명)과 10월(19명), 11월(15.0명) 등 가을철에 사망자가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월평균 3.1명인 보행 사망자(110명)도 9월(3.3명), 10월(4.3명), 11월(4.7명)에 많다.


충북경찰청은 여름을 지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지역축제와 주요 명산의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량이 늘어나며 사고가 빈번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충북경찰청은 고속도로와 국도 통행량이 9월에 가장 집중되고, 특히 올해는 완전한 일상회복에 접어들면서 차량 통행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날부터 오는 11월까지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충북경찰청은 가시적인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위해 교통사망사고 발생지점과 사고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교통순찰대(싸이카), 암행순찰팀, 교통지원부대 등 교통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과속·신호위반 등의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또 단풍 명소, 관광지 주변 식당가·유흥가 등에서 주·야간을 불문하고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암행순찰차 운영을 통해 난폭·보복운전과 지정차로 위반행위 단속을 확대하고 대형 버스의 대열운행, 차량 내 음주가무, 갓길통행 등을 살핀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안전하고 행복한 가을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전좌석 안전띠 착용,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충분한 휴식, 신호 준수, 음주운전 금지, 이륜차 안전모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