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부 최고 비전은 지역균형 발전”

尹대통령, 국정브리핑 기자회견 개최 1시간 30분 기자들과 질의시간 가져 윤·한 갈등설 등 민감 질문 모두 응답 연금·의료·교육·노동 4대 개혁 강조도

2024-08-29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및 인구절벽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과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혁 과정에서 필연적인 저항에 직면해도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성과와 4대 개혁 등 국정 방향 등을 설명하고 1시간 반 가량 지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설과 뉴라이트 인사 임명, 김건희 여사 검찰 무혐의 처분 등 민감한 질문도 나왔지만 윤 대통령은 해당 질문에 모두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및 인구절벽에 따른 많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개별적인 정책보다도 종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지방시대와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따.

윤 대통령은 “저출생·인구문제는 의료개혁보다 더 어려운 문제이지만 꼭 해결해야할 문제”라면서 “구조적인 문제, 문화적인 문제, 가정에 대한 인식의 문제 등이 개별 정책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가정을 양립하고 (부모가)자기 일을 하면서도 아이들을 국가가 맡아서 큰 부담을 안 들이게끔 국가가 책임지는 양육, 돌봄, 교육의 퍼블릭 케어와 의료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등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함을 위한 구조개혁이 인구문제를 풀어가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각종 제도도 중요하지만 인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보다 종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전 인수위 시절부터 우리 정부를 ‘지방시대 정부’, '지역균형발전을 최고의 비전으로 내세우는 정부‘라고 얘기했다”면서 “왜냐하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시대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국토와 인력을 빠짐없이 전부 골고루, 명문 축구팀이 운동장을 빠짐없이 효율적으로 쓰듯이 우리 국가를 전체적으로 효율적으로 써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어느 지역에서나 공정한 접근권, 삶에서의 권리를 공정하게 누려야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특정 지역에 과도한 집중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전에 열린 국정브리핑에서 4대 개혁은 국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면서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조노가 미래가 걸림 젤체절명의 과제들이다.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개혁은 필연적으로 저항을 불러온다. 개혁 과정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다. 정치적 유불리만 따진다면 하지 않는 것이 훨씬 편한 길이지만 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약속드린대로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나라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 길인지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