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주 광역 BRT 최종 승인…16분 단축

공주시 종합터미널-세종시 한별동 18.5㎞ 구간 운행

2024-08-26     강대묵 기자
BRT 전용차로 조감도[국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공주시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세종∼공주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 실시계획이 최종 승인·고시됐다.

세종∼공주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은 행복도시권 광역 BRT 개발계획의 후속 조치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역 BRT 운행 시작점인 공주종합터미널에서 종점인 한별동까지의 소요시간이 기존 55분에서 39분으로 16분 단축될 전망이다.

세종∼공주 광역 BRT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218억 3700만 원이 투입되며 오는 10월 착공, 2026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운행 구간은 공주시 종합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약 18.5㎞다.

주요 경유지는 공주시 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장기농공단지,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 등이다.

해당 구간에는 총 28개의 정류장이 설치되며 이 중 월송동, 장군면 봉안리, 다정동, 종촌동 등 4곳에는 상하행선 중앙정류장 8곳이 신설된다.

이밖에 12곳은 기존 가로변 정류장, 8곳은 기존 BRT 정류장과 공유된다.

특히 세종시 기존 BRT도로와 연계해 어진교차로∼너비뜰교차로∼봉안교차로∼공주시 신월초 교차로까지 BRT 전용도로가 설치되면서 버스가 정체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공주 광역 BRT는 두 도시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문화관광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사업은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같은 국제행사에 대비한 대중교통 연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