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영동 와인터널 ‘문전성시’
올해 6만여명 방문… 30% 휴가철 집중
2024-08-18 이진규 기자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전국이 펄펄 끓고 있는 와중에서 영동 와인터널이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터널 속 시원한 냉풍을 즐기면서 여러 가지 체험과 게임을 하고 향긋한 와인도 맛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6만 1600여명이 와인터널을 찾았다. 이 중 30%에 가까운 1만 7000여명이 휴가철인 지난달 방문했다.
휴장하는 월요일을 빼면 하루 평균 500명가량 꾸준히 찾는 셈이다.
총길이가 420m에 달하는 와인터널은 국내 와인 1번지 영동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지난 2018년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입구에 조성됐다.
이곳에서 포도밭여행, 와인문화관, 영동와인관, 와인체험관, 환상터널 등 와인을 주제로 한 테마존 10개가 운영 중이다.
터널 중간에는 일제가 탄약을 저장하기 위해 판 토굴을 개조해 만든 와인 저장고와 와인 체험·판매장도 있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영동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와인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폭염 때문인지 올여름 입장객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며 "다양한 포토존과 오감만족 체험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