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성능검증위성 2년간 우주 임무 완수

누리호 탑재체·큐브위성 궤도 투입 확인

2024-08-14     강승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022년 6월 21일 누리호 2차 발사에 탑재한 성능검증위성(PVSAT)이 2년여 간의 부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3일 최종 임무 완수 발표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022년 6월 21일 누리호 2차 발사에 탑재한 성능검증위성(PVSAT)이 2년여 간의 부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3일 최종 임무 완수 발표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능검증위성은 항우연의 지원으로 AP위성이 개발했으며, 두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을 담당해 왔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탑재체 궤도 투입 성능 확인과 큐브위성의 궤도 투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관계자는 우주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산업체가 개발한 기술 검증탑재체를 실제 우주 환경에서 장기간 시험, 검증해 국내 우주 개발 기술의 우주검증이력 확보 및 기술 역량 제고에 기여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 2차 발사 당시 위성과 발사체 간 연결 인터페이스 검증, 발사 및 분리 과정의 진동 정보 제공, 위성의 궤도 투입 정보 확인 등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누리호의 탑재체 궤도 투입 성능과 관련한 데이터 제공 및 큐브위성의 궤도 투입 임무를 수행한 이후,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열전지, S대역 안테나,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의 검증탑재체의 우주검증도 수행했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지속적으로 국내 산업체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내 우주기술 고도화, 산업화와 함께 실제 우주에서의 검증이력확보로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 강화를 이루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강승구 기자 artsvc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