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K-아트페어 대전] 아이·나무가 건네는 따스한 위로

‘갤러리청애’ 대표작가 김찬주·장경숙 공존 주제 작품 선봬

2024-08-05     최윤서 기자
장경숙, 동네 한 바퀴, 72.7x53cm, oil and mixed media on canvas, 2024
김찬주, 공존, 73x73cm, oil & acrylic on canvas, 2024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갤러리청애는 예술이 주는 위로를 사람들과 나누고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K-아트페어 대전(이하 디카프)에서 갤러리청애의 대표작가인 김찬주 작가와 장경숙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찬주 작가는 공존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우리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열린 마음이 필요하리라.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에서는 순수한 어린아이가 많이 등장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대학에서 회화과 최고위 과정을 졸업해 작품마다 섬세한 그림체가 돋보인다.

김찬주 작가의 작품은 추상적이고 팝아트한 현대적인 이미지의 화면과 전통적인 구상의 이미지가 만나 보는 이들에게 화사하면서도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장경숙 작가는 올해 국민은행 캘린더의 이미지로 선정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가다.

2022년에는 동서식품 캘린더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가의 따스한 작품을 바라보노라면 따뜻한 일상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장경숙 작가는 우리가 사는 소소한 일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어느 날 작업실 창문으로 보이는 나무가 문득 우리의 삶을 지켜봐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무의 긴긴 세월 속에 우리의 삶은 참 소소하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나무가 따뜻하게 우리를 지켜봐주는 느낌이 들어 위로가 됐다고 한다.

이로써 작가의 대표적인 금박 이미지가 탄생됐다.

갤러리청애는 디카프 D-42번 부스에 위치하고 있다. 작가들이 주는 따스한 위로를 실제로 느껴보자.

한편 충청투데이 주최로 오는 14~18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중부권 최초 디카프가 개최된다.

전국 유명 갤러리들이 총집합해 고퀄리티 작품만 전시, 판매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