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흘린 땀방울 금메달 빚는다
육상·펜싱 등 전지훈련지로 각광
2024-08-04 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보은군에 육상, 펜싱,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종목 선수들이 하계 전지훈련지를 위해 몰리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펜싱 꿈나무 국가대표팀, 하나시티즌 청소년 축구팀, 운호고·여수공고·반여고·용인고·목원대·야탑중 씨름팀, 국제대 야구팀, 단양교육지원청·음성군청·남녕고·동명중·고양시청·영동초·청주시청·서울SH주택공사·한국체대·부산사대부고·서생중·대청중·김천시청·성균관대·대전시설관리공단·괴산증평교육지원청·옥천교육청·전라중·어양중·삼례중앙초·경북체고·속초여고·단양고·한일여고·김천대·충남중·가평초 육상팀 등 36개 팀, 700명의 선수들은 무더운 여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량을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같이 전지훈련지로 우뚝 서고 있는 보은지역은 전국 어디서 2~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 다른 지역보다 여름철 기온이 1~2도 낮은 기후 여건, 정비된 체육 인프라, 대규모 숙박시설 등을 갖춰 여름철 전지훈련지로 선택을 받고 있다.
군은 전지훈련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발 430m, 폭 5m 황톳길로 조성된 왕복 14㎞의 말티재 꼬부랑길, 축구장, 야구장, 실내야구연습장, 실내씨름장, 그라운드 골프장, 결초보은 체육관, 체육회관, 레포츠코스·육상트랙 등을 갖춘 보은스포츠파크, 공설운동장, 전천후보조육상경기장, 보은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올 1월부터 7월까지 방문한 전지훈련 인원은 255개팀, 2만 4414명에 달한다.
이병길 보은군 스포츠산업과장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보은군이 될 수 있도록 전지훈련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선수단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