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선생님들 모여 학생 생각 나무 키우는 법 찾기

[세종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 캠페인] 세종시교육청 생각자람교육과정·평가·수업 통합지원단 운영 교감·교사 54명 구성… 워크숍 통해 촉진자 역량 강화 나서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해 매월 1회 9개 주제로 기획 시행 교육과정·평가·수업 고민 후 학생의 깊이있는 학습·성장 도와 과학성·예술성 기반 교사 배움·성장 등 역량 강화 지속 예정

2024-07-02     강대묵 기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을 위해 학교가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학년도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안착과 학교별 교육과정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생각자람교육과정·평가·수업 통합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생각자람교육과정은 세종형 학력인 지성·심성·시민성·건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육과정·학생평가·수업 일체화’를 지향하고 있다.

◆생각자람교육과정 의미와 방향

생각은 학생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힘이자 세종교육의 목표인 ‘개인과 사회의 잘 삶’을 이루기 위한 주춧돌이다. 이 때, 학생이 삶과 앎을 연결해 지식과 기능, 가치와 태도를 형성하는 과정을 ‘생각자람’이라 하고, 이를 돕는 교육과정을 ‘생각자람교육과정’이라 한다. 초등학교 생각자람교육과정은 자율성과 공동체성이 살아 있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단위 학교의 교육과정, 수업, 평가의 일체화로 완성된다.


◆생각자람교육과정·학생평가·수업 일체화란

생각자람교육과정·평가·수업의 일체화란 교육과정·평가·수업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과정으로 학생의 깊이 있는 학습과 전인적 성장을 돕는다.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수업한 뒤 평가하는 순차적 과정이 아니라, 수업과 평가가 동시에 일어나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과정·평가·수업의 일체화는 분절적인 교육활동을 연결해 학생들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의지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개입할 수 있으며, 학생들 또한 학습 목표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세종시교육청 초등 교원들의 자발적인 실천

생각자람교육과정·평가·수업 통합지원단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특색있는 생각자람교육과정·평가·수업 일체화 현장 안착을 위해 교육과정, 수업, 평가 영역의 실천적 전문가인 교감, 교사 54명으로 구성됐다. 통합지원단은 학교 내 선배 교사로서 특색있는 생각자람교육과정·학생평가·수업 실천과 확산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생각자람교육과정·평가·수업 통합지원단 워크숍’을 통해 운영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통합지원단 일체화 실천 및 촉진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워크숍에서는 ‘저자와의 특강으로 학교자율시간 운영 사례와 중간 리더로서의 역할(전북 용소초 교사 이윤미)’, ‘교육과정·평가·수업 일체화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광주 송정초 교사 박재찬)’ 등이 진행됐다.

54명의 초등 교원들은 9개의 주제로 매월 1회 함께 기획하고, 실천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5월에는 학교자율시간과 학교·학년중점교육과의 만남을 주제로, 6월에는 학생 주도성에 기반한 수업으로 함께했다.

앞으로도 수업-평가 연계의 과학성과 예술성에 기반한 교사의 배움과 성장,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 교사는 "함께 공부하고 나누는 이 시간을 통해 우리의 역할이 학교 내 작은 불씨가 되어 큰 불꽃으로 점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시교육청도 전폭적인 지지에 나설 방침이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올해 통합지원단 운영을 통해 학교별 교육환경 및 특성에 적합한 생각자람교육과정·평가·수업이 잘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각자람교육과정·평가·수업 기획 및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