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충남 만들기, 어디까지 왔나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2024-06-28     나운규 기자
충남도청[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도정 핵심 기조로 추진 중인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추진전략’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추진 상황을 집중점검했다.

도는 전형식 정무부지사 주관으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추진전략 2024년 상반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충남도는 ‘탄소중립경제로 기회와 활력이 넘치는 힘쎈충남 실현’이란 슬로건으로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5대 부문 72개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5대 부문은 △미래경제 △전환경제 △순환경제 △생활경제 △탄소중립 국가 허브로, 2045년까지 경제적 파급효과 101조 5000억원, 일자리 창출 60만 2000명, 국비유치 9조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는 추진전략 수립과 더불어 그동안 에너지전환 및 산업구조 개편 등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해 지난 1년 8개월동안 3180억원(총사업비 1조 66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주요 국비 확보 사업은 △수소 도시 조성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 △수소가스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등이다.

더불어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5조원, 보령), 세계 최초의 수소 전소 터빈발전소(0.2조원, 서산) 등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는 대규모 민자사업 유치도 이어졌다.

수소 터빈발전소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60%급 수소혼소 발전 실증에 성공한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100% 수소전소 발전 실증도 성공하면서 친환경 수소 터빈 발전의 상업 운전 도입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500MW급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타대상 사업지로 금산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4월에는 3GW급의 서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보령 신항을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배후 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는 올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예정이며, 탄소중립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올해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 개관,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준공 등 성과로 꼽힌다.

전 부지사는 “탄소중립경제는 민선8기 도정 핵심 기조로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내 하나하나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충남이 국가 탄소중립경제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