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화재로… 충남도-경기도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 취소

26일 비전 선포식·기자간담회·슈퍼콘서트 취소

2024-06-25     권혁조 기자
충남도청 다목적광장 특설무대에서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베이밸리 비전 선포 기념 슈퍼 콘서트 현수막. 사진=권혁조 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24일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수습을 위해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베이밸리 비전 선포식이 취소됐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충남도청에서 '충남·경기 베이밸리 상생협력 비전 선포식'을 함께 열고 초광역권 협력 사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두 지사는 선포식에 앞서 경기 평택 수소생산시설 현장 방문을 하고, 선포식 후에는 기자간담회와 베이밸리 비전 선포 기념 슈퍼콘서트도 관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날 아리셀 공장에서 근로자 22명이 숨지는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충남도와 경기도는 사고 수습을 위해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베이밸리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 안성, 화성, 오산 등 경기 남부권 아산만 일대를 중심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미래 모빌리티, 수소경제 등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초광역 프로젝트다.

한편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 상태다.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 연합뉴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