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 행간 읽은 특별훈육… 충남유아교육엔 3色 맹모가 있다
[충청남도교육청-충청투데이 유아교육 캠페인] 천안꽃마루유치원 아이 독서습관 형성 ‘아침 독서’ 운영 ‘창의력 톡톡 예술놀이’ 로 오감 자극 알면 통하는 그림책 주제 학부모 연수 학부모 ‘일일 책 선생님’ 활약 눈길도 풀꽃향기유치원 자기 이해·공감력 특화교육사업 추진 그림책 활용 마음성장프로그램 진행 그림책 4주 탐색… 감정조절 능력 키워 자기사랑·메타인지 연습 등 교육 연계 금산유치원 郡지원 국악 전문가와 매주 교육 실시 장단 연주 과정서 기억력·집중력 길러 전래놀이 통한 창의력·문제해결능력↑ 다도체험 통한 아이 예절 교육장 조성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유아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유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유아들을 충남형 미래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충남형 미래유치원을 구축해 왔다. 유아들은 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놀이 교육으로 즐겁게 놀고 배우며 미래 인재로 자라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의 충남형 유아교육 운영 방향과 올해의 성과 등을 살펴보며 충남 유아교육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천안꽃마루유치원
◆풀꽃향기유치원
충남 홍성 풀꽃향기유치원은 유아에게 꼭 필요한 능력 중 자기 이해와 공감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유치원의 특색교육 사업으로 그림책 활용 놀이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치원은 SP교육연구소와 협력해 ‘그림책을 통한 마음성장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가 그림책으로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며 감정의 주인이 되도록 돕는다. 특색사업을 위해 교사들은 그림책과 감정수업에 관한 연수를 지속해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치원에서는 유아에게 감정조절력을 높이기 위해 그림책을 통해 한 권의 그림책을 4주간 탐색한다. 또 등장인물이 경험한 상황과 느낀 감정에 깊이 있는 간접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자기사랑연습, 메타인지를 높이는 호흡연습,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 감정표현연습 3가지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자기사랑연습을 위해 유아가 자신에 대한 관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림책을 깊이 읽으며 등장인물에 대한 관찰과 이해가 높아진 유아는 자신에 대한 이해도 높아진다. 교실에는 그림책을 띠벽지로 펼쳐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치원에 등원한 유아는 오늘 아침 자기 몸의 상태는 어떠하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감정판에 표현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메타인지를 높이는 호흡연습을 하고 있다. 이야기가 있는 명상활동으로 1분 동안 자신의 호흡을 느껴보며 그림책을 듣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찾아 이야기 나눈다. 유아의 감정조절연습을 위해 호흡연습을 하며, 다양한 발문을 통해 유아의 창의적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감정 단어를 세분화해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그림책을 읽으며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유추하는 수업이 진행된다. 교실 벽면에 다양한 감정단어와 이미지를 노출하여 감정을 단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유치원은 특색사업을 통해 유아가 자기 이해와 감정표현력 그리고 공감력을 높여 행복한 관계를 맺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금산유치원
충남 금산유치원 유아들은 특색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금산군의 지원을 받아 국악 전문가와 함께 국악 교육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국악 교육은 다양한 장단을 연주하는 과정을 통해 기억력향상에 도움이 되며 집중력을 기르는데도 효과적이다. 또 장구를 연주할 때 양손을 다르게 움직이며 뇌의 고른 발달을 가져다주는 데도 좋은 효과를 준다. 유치원 국악 교육은 단순히 악기만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체 표현, 리듬감과 음악성 향상, 박자 익히기와 합주 표현, 구음교육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있다. 다양한 전래놀이와 전래 동요 활동 전개한다. 유아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강강술래, 윷놀이, 공기놀이, 비석치기 등 전래놀이를 하며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알아가고 있다. 유아들은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뛰기, 던지기 등 다양한 동작을 통해 운동 능력을 향상시켜 신체 발달을 촉진시키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래 놀이는 놀이의 규칙과 상황을 자유롭게 변형하며 유아들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을 돕습니다. 꽃향기 풀내음 다도놀이도 진행한다. 유아들과 다도의 날을 선정해 주기적으로 사제동행 다도 체험을 원장실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실에서다도 예절을 배우고 다양한 차와 약과, 다식을 먹으며 우리 나라의 전통에 관심을 갖고 기본생활습관 및 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있다. 유아들은 매달 뮤지컬이나 인형극들을 관람하며 문화적 감성을 기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탄소중립국 뮤지컬 ‘냉장고에 북극곰이 산다고?’를 관람했다. 뮤지컬을 통해 유아들은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조화와 질서를 배우고 경험하며 지구를 지키는 환경지킴이로 자라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유치원 유아들은 다양한 표현 활동을 통해 유아의 감성, 표현력을 높이고 자신감을 더욱 향상하게 될 것이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