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 완성 ‘진짜 수도’ 꿈꾸는 세종
수도로서 지위 갖추기 위한 행정수도 개헌 촉구 제2차 공공기관 이전·유치,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세종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통한 도시 자족기능 확충 행복청, 도시 중심부 일대 열린소통 공간 조성 계획 임대형 공동캠퍼스 올해 9월·분양형은 2026년 개교
2024-06-10 강대묵 기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태동한 세종시는 2012년 7월 시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 및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역사적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건립되는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세계적 일류도시를 향한 비약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도시가 조성되던 지난 11년간 풍족한 재정을 바탕으로 성장해왔으나, 이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도기"라고 전했다.
세종시의 2040년 도시기본계획의 4대 목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2의 수도(행정수도)’, ‘국가의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경제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로운 문화복지도시’,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친환경도시’로 제시됐다.
이중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의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다.
개헌을 앞세운 최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의 성공적 건립과 함께 수도로서 지위를 갖추기 위한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과업은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인프라의 핵심퍼즐인 국회의사당, 대통령 집무실, 세종법원의 선결 과제와 함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지방시대 종합타운 건립’,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 조속 건립’, ‘국제컨벤션시설 건립’ 등 후속 과제를 통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혁신경제도시는 세종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선사한다.
세종시는 도시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사이버보안·양자산업 중심 세종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세종 스마트국가산업단지 내 앵커기업 유치’,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등을 추진 중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행복도시’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역할론도 주목되고 있다.
행복청은 ‘실질적 행정수도 청사진 마련’, ‘국가중추시설의 차질 없는 건립’, ‘지속적인 도시 성장동력 확충’ 등을 목표로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를 워싱턴 DC와 같이 국가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 중심부 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행정수도의 위상에 맞게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는 도시 중심부 일대(S-1생활권)와 인근의 공원, 문화시설 등을 연계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국가상징구역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공간은 국민을 향해 열린 소통의 장소로 구상하고 있다.
국가중추시설 북측(누리동, 6-1생활권)은 주거와 상업, 업무, 호텔과 미디어단지, 컨벤션센터 등 복합기능을 갖춘 배후단지로 조성해 국가중추시설이 원활하게 기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도시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선 우수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도시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행복도시에 최초로 들어서는 임대형 공동캠퍼스는 올해 9월 개교한다. 분양형 공동캠퍼스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대학을 추가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 세종테크밸리 10차 분양을 통해 첨단업종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수요를 고려해 업무용지 및 산업용지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체계적인 계획수립을 통해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가중추시설 건립과 도시기능 확충 등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