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의 봄, 와인에 취했다

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 성료 와인 3억 5000만원어치 판매 경매·골든벨·아카데미 등 호응

2024-05-27     이진규 기자
▲ 영동군 축제를 대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지난 24~2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군 축제를 대표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지난 24∼2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영동읍 계산리)에서 열렸다.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이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여기에 영동희망복지박람회와 군민의 날 행사를 결합, 복합문화축제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에서 와인 2만 2000병(3억5000만원 어치)이 팔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와인옥션(경매) △와인골든벨 △와인 아카데미 등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관광객의 큰 인기를 모았다.

영동관광축제재단의 방문객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다.

외식업협회 영동군지부와 손을 잡고 방문객들이 행사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구매한 와인을 지역 내 식당에서 다양한 음식과 함께 마실 수 있도록 협의했다.

구매 와인 가격의 10%를 영동사랑상품권으로 페이백 하는 행사를 진행해 지역 상권 살리기에도 앞장섰다.

이런 다양한 준비 아래 이번 축제에는 1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동 와이너리 34곳이 참여한 와인판매장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와인 2만 2000병이 판매됐다. 판매 금액은 3억 5000만원이다.

시음을 위해 준비한 와인잔도 1만 2000개가 팔려 3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와인축제와 함께 진행된 와인대상 시상식에는 금용농산의 미르아토 레드와인이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