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 좋겠네… 에어로케이 항공권 싸게 산다
시, 항공사와 국제노선 개설 확대 등 업무협약 정상운임 대비 국내선 15%·국제선 10% 할인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앞으로 에어로케이항공을 이용하는 대전시민은 보다 저렴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전시와 에어로케이는 27일 대전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노선 개설 확대를 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국제노선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 전략노선 공동 개발, 대전시민 항공 할인, 대중교통 확대 운영 노력, 지역민 우선채용 등을 포함한 상호협력 및 지원을 골자로 한다.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대전시민에게 정상운임 대비 국내선 15%, 국제선 10%의 항공 할인을 제공한다.
또 시와 함께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와 중국 선양 등을 연결하는 전략노선을 공동 개발하고, 신규인력 채용 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시는 항공사의 홍보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 관리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 유튜브, 버스 및 지하철 광고, LED 전광판, 시 내부망 등을 통해 항공사를 홍보할 예정이다.
대전과 청주공항을 잇는 대중교통 확대 운영에도 힘쓸 예정이다.
시는 청주-삿포로 직항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삿포로 공항의 조업사 인력 감축으로 인해 포화 수요가 해소될 때까지 직항로 개설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내 항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 0시축제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매도시 등의 국제 관광객 유입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충청권 유일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에서 이용 가능한 신규 국제노선을 개설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항공편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공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