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속도
국가상징구역 도시설계 국제공모 추진 6월 중 낙찰자 선정… 2027년 준공 목표
2024-05-07 강대묵 기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사업인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사업이 본격화 됐다.
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대통령 제2집무실 등 국가주요시설이 들어서는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도시설계를 통합해 국제공모로 추진한다.
‘국가상징구역’은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이 위치하게 될 행복도시 세종동(S-1생활권) 일대에 조성된다. 국가중추시설이 들어서는 환상형 도시구조의 중심부를 입법·행정·문화가 어우러지는 열린공간이자 국가적 상징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국가상징구역 도시건축 통합설계 국제공모’에 대한 관리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용역은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시행하며 용역 금액은 5억 3000만 원,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행복청 누리집과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등록 이후 제안서와 가격 평가를 거쳐 6월 중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지난해 대통령 제2집무실 기획 연구용역을 통해 건립계획(안)을 마련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는 등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위한 국제공모가 본격화되면서 정부의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발표한 공약이다. 2027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제2집무실을 두고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사이의 벽을 허물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는 우리 정부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 시대를 실현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