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 명소 충주 수주팔봉, 준설공사 돌입

오는 9일부터 60일간 장마 전 마무리

2024-05-07     김의상 기자
충주 수주팔봉 출렁다리밑에서 캠핑장을 바라본 전경.사진=충주시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 충주시가 오는 9일부터 60일간 대소원면 문주리 수주팔봉 유원지 일원에서 하천 준설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받은 국비 2억 5000만원으로 공사를 추진하며 ‘차박 성지’ 캠핑 명소로 이 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해 예방과 쾌적한 친수공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7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되는 준설작업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해 괴산댐 상류에서 쓸려와 퇴적된 모래와 자갈 등을 제거한다"며 “하천 준설로 발생되는 약 6,600톤을 충주 탄금공원 민자유치 3-2구간에 성토제로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괴산댐 상류 구간부터 수주팔봉까지 하천 통수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준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만약 올해도 집중호우 영향으로 퇴적층이 발생되면 부서간 협의를 거쳐 복구 계획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차박 캠핑족들이 북적이는 수주팔봉은 험준한 바위봉(칼바위), 출렁다리, 작은 산을 휘감아 흐르는 강과 아담한 마을 등 수려한 경관이 장점으로 갬핑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