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중부내륙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관광투어·스포츠마케팅 실적 성과 1일 5000명 달성 목표 지표 관리 체류형 관광객 전년대비 18% 증가
2024-05-02 이상복 기자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연 제천시가 스포츠 마케팅 등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천시는 2023년부터 생활 인구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객 1일 5000명 달성’을 목표로 꾸준히 지표관리를 해왔다.
지역 내 숙박시설, 유료 관광·체육 시설, 관광 투어, 스포츠마케팅 등 총 5개 분야, 20개 지표에 대해 매월 실적을 파악하고 분석해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제천을 찾은 체류형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약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료 시설과 관광 투어, 스포츠마케팅 분야의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1분기 기준, 상세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유료 시설 분야가 의림지 역사박물관 2만 2775명, 청풍호반 케이블카 7만 6126명으로 35% 정도 상승했다.
체류형 관광객의 상승세는 2회 연속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청풍호반 케이블카, ‘걷기 좋은 명품 숲길 20선’에 선정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 등 경쟁력 있는 관광시설에 더해, 대규모 체육대회와 철도관광객 유치, 시티·러브투어와 관광택시 운영, 제천시 전담여행사 선정 운영 등 공격적인 외부 관광객 유입 마케팅에 힘써온 결과로 분석됐다.
또한 여행스테이션 개장을 통한 관광수용태세 개선, 제천시 인증 맛집 100선 등 미식 관광 콘텐츠 개발 노력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시도 체류형 관광도시를 위해 꾸준한 지표관리와 함께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디지털 관광 주민증 연계’, ‘치유·의료 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데 힘을 써 왔다"며 "앞으로도 제천시는 중부 내륙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