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기재부 타당성재조사 통과

대평동에 체육관·수영장 등 갖춰 세계U대회 탁구 및 수구경기 개최

2024-05-02     강대묵 기자
세종시청 전경.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의 무대가 될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건립사업이 ‘타당성 재조사’ 과정을 거쳐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마침내 통과했다”며 “이번 타당성 재조사는 2027년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시, 종합체육시설 활용을 전제로 통과된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3-2부지에 실내체육관 4000석, 실내수영장 3000석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769억 원으로 202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종시는 당초 종합운동장, 체육관, 수영장을 모두 포함한 건립을 추진했으나 B/C값이 0.5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3년 10월 세계U대회를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종합운동장을 제외하고 시민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체육관과 수영장을 우선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타당성 재조사 최종 B/C값은 1.34로 높게 나타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세계U대회 개최시 실내체육관에서는 탁구경기가, 실내수영장에서는 수구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공사 발주기관인 행복청 및 대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회 개최에 차질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