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취재수첩] 대전하나 VS FC서울, 무승팀들의 승리 향한 생존경쟁
[대전 체육, 불가능을 가능으로] 대전하나시티즌 최근 3경기서 대전 패패무·서울 무패패 서울 일류첸코 득점력 원천봉쇄가 관건 대전, 공격수 음라파 결정력 보여줘야
[충청투데이 송승호 기자] 3경기 째 승리를 쟁취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이 2024 K리그1 9라운드에서 승리를 향한 결전을 치른다.
대전하나는 오는 26일 리그 9라운드 상대 서울을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 1승 3무 4패로 리그 최하위 행보를 걷고 있는 대전하나이기에 6라운드부터 이어진 무승 탈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은 현재 2승 3무 3패 리그 7위로 최근 3경기에서 패배, 무승부, 무승부를 기록해 대전하나 만큼 승리에 절실한 상태이다.
지난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2무로 리그에서 4번 맞붙었지만 대전하나가 1경기도 패배하지 않으며 우위를 점했었다.
하지만 대전하나가 현재까지 리그 5라운드 울산 HD FC와의 홈경기 외 단 1개의 승리도 얻지 못하고 있어 어느 한 팀의 우세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 역시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서울은 이번 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린가드를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3월 연습 중 부상을 입은데다 연이은 패배로 사기가 꺾여있는 상태다.
상대 서울의 주포는 8경기 4골 2도움으로 6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러시아 출신 공격수 일류첸코가 맡고 있다.
일류첸코는 지난해 24경기 5골에 그치며 2021년 이후 두 자릿수 득점이 멈췄었지만, 이번 시즌 김기동 감독과 재결합하며 전성기 시절 폼을 되찾아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전북 현대 모터스, 김천 상무 FC,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으며 김천과의 경기에서는 2골 2도움으로 리그 5라운드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전하나가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일류첸코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는지가 이번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서울과 맞설 대전하나의 주목 선수는 195cm 91kg 피지컬을 보유한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베테랑 공격수 음라파이다.
음라파는 21일 대구 FC전에서 공격수 레안드로 대신 선발 출전해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계속해서 유효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들기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대전하나는 이민성 감독이 7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 패배 후 약속했던 2경기 내 승리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이번 서울과의 9라운드에서 모든 힘을 쏟아내야만 한다.
송승호 기자 zzxv217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