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원회, 지방서 살아가는 대학생 목소리 경청

2024-04-18     김대환 기자
▲ 지방시대위원회는 18일 대전 청춘나들목에서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 운영진 등 지방 대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에서 살아가는 지역을 만나다(대학생 편)’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방시대위원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18일 대전청년내일센터 내 청춘나들목에서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 운영진 등 지방 대학생이 참여하는 ‘지방에서 살아가는 지역을 만나다(대학생 편)’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공립대학생연합회는 충남대와 공주대 한밭대, 한국교원대, 서울대, 전북대, 경북대, 부산대, 제주대 등 전국 5개 권역 총 22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4대 특구 등 지방시대 주요정책을 설명하고 결혼제도와 지방 인식개선 관련 발제를 통해 지방 대학생들의 고민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첨석자들은 연애와 결혼, 일자리와 창업 그리고 지방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방대학을 탐방하며 지방대 중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찌룩’이 사회를 맡아 대학생들과 함께 지방 국공립대뿐만 아니라 지방 사립대의 현황 등을 소개했다. 또 ‘5년 후’라는 장편소설 내용을 중심으로 집필자인 정여랑 작가가 직접 참여해 ‘결혼갱신제’라는 결혼제도를 통해 결혼과 출산, 육아, 돌봄 그리고 지방소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한요셉 노동시장연구팀장이 ‘당당한 지방으로’를 주제로 지방에 대한 인식개선 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지방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청년들의 역할과 문제점, 필요정책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논의하고 제안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기성세대와 다른 시각에서 창의력과 개성을 바탕으로 지방에서 배우고 삶을 정주할 수 있는 방안 논의를 통해 함께 만들어갈 대한민국이 기대되며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연구 제안하는 기회를 늘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