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세종시 지방시대 실현할 거점”
정부 세종청사서 국무회의 세종 제2집무실 역할 강조
2024-04-02 김대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세종시가 지방시대를 실현할 국가 균형발전 거점이자 국민에게 더 다가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3월 6일 국무회의와 늘봄학교 점검회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후 4주만에 다시 세종시를 찾았다"면서 "세종시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를 실현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드렸다. 그 핵심으로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했다. 지난 정부의 청와대와 달리 저와 참모들을 비록산 대통령실 모든 직원들이 하나의 건물에서 늘 상시 가깝게 소통하며 벽을 허물어 일하고 있다"면서 "세종에 만들어질 제2 집무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사이의 벽을 허물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운영 한 달이 된 늘봄학교와 물가안정 대책, 총선 등 국정 현안 관련 철저한 대응을 당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 2800여개 늘봄학교에서 각각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가며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늘봄학교가 정착되면 아이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학부모님들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기고 경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물가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의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할인 지원과 수입 과일 공급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3월 하순부터 다소 둔화디고 있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사전 투표부터 본 투표, 개표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