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업 10곳 중 8곳 기업환경 ‘만족’

총 470곳 조사 결과 77% 만족 경영도움 방식 ‘자금지원’ 1위

2024-02-25     김영재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기업 10개 중 8개꼴로 기업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지난해 12월 충북 소재 기업 470곳을 대상으로 2023년 기업환경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기업지원이 83.7%로 가장 높았으며, 기업애로지원(77.3%), 투자환경(69.9%) 순으로 뒤를 따랐다.


특히,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분야로 여전히 자금지원(35.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밖에 판로(22.1%), 수출지원(16.6%), 고용지원(10.8%)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기업들은 충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할 사업으로 자금지원(27.2%)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가인력양성 및 고용촉진(15.9%), 판로·마케팅(15.7%), 수출(11.4%) 등도 두자릿 수 선택을 받았다.

정주여건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6.6%이다.

또 기업지원시책 분야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수혜기업 수, 지원금액, 지원기간 등 지원규모 확대 응답률이 62%로 가장 높았다.

도내에서 사업 확장 시 우선지원이 필요한 기업정책 분야로는 투자 보조금(28.8%)이 가장 많았고, 세금 및 자금지원(24.6%), 인력알선(10.5%) 등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경영안정과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정주여건 지원 사업과 관련해선 기숙사 지원(21.9%), 근로환경(19.6%), 근로자 출퇴근 지원(18.6%) 등의 순으로 높았다.

근로자 채용과 관련해 대부분의 기업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고 외국인 근로자를 평균 6.6명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란 충북도 경제기업과장은 "이 조사 결과를 도 관련부서와 공유해 향후 기업지원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에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