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충청권 공천 구체화… 총선구도 차츰 윤곽
국힘, 18개 선거구 공천 마무리 윤창현·이상민·신범철 등 7명 단수공천 민주, 이경용·이재한·박수현·복기왕 등 단수공천…5개 선거구 경선 예고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2대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여야의 충청권 공천 작업이 구체화 되면서 본선 경쟁 구도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민의힘은 충청권 18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10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국민의힘은 대전과 충북, 충남 7개 선거구에 대해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대전에서는 윤창현 국회의원(비례·동구·초선)와 이상민 의원(유성 을·5선), 충북은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청주 서원)이 단수로 본선에 오른다.
충남에서는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천안 갑)과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5선),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재선), 정용선 전 경기지방경찰청장(당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충북, 충남 11개 선거구에서는 경선을 통해 본선 주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의 경우 유성 갑은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과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대덕구에서는 박경호 전 국민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과 이석봉 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경선을 치른다.
세종 을은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양자 대결로 본선 주자가 정해질 전망이다.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5선)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충주에서는 이종배 의원(3선)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본선행을 두고 맞붙는다.
여기에 제천단양에서는 엄태영 의원(초선)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박덕흠 의원(3선)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증평진천음성 역시 본선행을 놓고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양자 대결을 펼친다.
충남의 경우 보령서천에서 장동혁 의원(초선)과 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 아산 을에서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과 전만권 전 천안 부시장, 홍성예산에서 홍문표 의원(4선)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경선이 결정됐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충북 제천단양에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의 단수공천을 결정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서산태안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몸담았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각각 단수 공천됐다.
또 아산 갑 단수공천 명단에는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대전 동구와 유성구 갑, 충남 천안 병, 당진, 보령서천 등 5개 선거구에서는 현역 의원 등을 포함, 2~3인 경선이 예고됐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