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누가 뛰나-충북 충주] 예비주자들 ‘3선 이종배’에 도전장
[4·10 총선 우리 지역 일꾼 누가 뛰나<16>충북 충주] 국힘, 예비후보로 이동석·이원영·정용근… 이종배와 공천 경쟁 예고 민주, 맹정섭·박지우·이태성 탈환 도전… 진보당서는 김종현 출마
2024-01-15 김영재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를 통해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단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내리 3선 기록을 세운 충북 충주시선거구에는 현재 7명의 예비주자들이 공천 확보를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3회 연속 당선 저지에 나선 민주당에서는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과 박지우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태성 충북대 겸임교수 등 3명이 뛰고 있다.
맹정섭 전 위원장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3위로 낙선하고, 2010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도 무소속 출마한 후 민주당 정기영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사퇴했다. 정기영 후보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윤진식 후보에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표차로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박지우 부의장은 충북도 서울사무소소장,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특임교수 등을 지냈으며 이번이 첫 총선 도전이다.
이태성 겸임교수는 현재 한국ESG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데 충주 면세경제특구 지정 공약을 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원영 전 선거대책본부 충북총괄본부장, 정용근 전 충북경찰청장 등이다.
이동석 전 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출마 1호’다. 그는 MBN에서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다.
이원영 전 본부장은 제18대와 제19대 총선 때 예비후보로 나선 이력이 있다. 직업을 "노동"이라고 밝힐 만큼 선이 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용근 전 청장은 지난해 대전경찰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났다. 경찰대(3기) 출신으로 한 때 조길형 충주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경우 치러질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지역에서 돌기도 했다.
진보당에서는 김종현 충북도당위원장이 나섰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현재 한 살림 충주제천생활협동조합 감사를 맡고 있다. 직업은 공인노무사다.
한편 민주당에서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과 노승일 전 충북경찰청장의 등판설이 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제21대 총선 때 이종배 의원과 붙어 7.34%p의 득표율 차로 낙선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