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5개월 앞으로… 지역 예비주자 출마 채비 본격화
출판기념회·포럼서 인지도 높이기 현역의원들의 세몰이 행사도 예고
2023-11-08 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4·10 총선이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 예비 주자들이 출판기념회, 포럼 등으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출마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내달 12일 예정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지역 정치권의 세몰이 행사가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둔 예비 주자들이 출판기념회, 포럼 등의 행사를 통해 얼굴 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홍규 국민의힘 서구을당협위원장, 성선제 세종미래포럼 이사장, 이동석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일찌감치 출판기념회를 마친 충청권 예비 주자들은 본격적인 총선 출마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퇴임 후 대전 서구을 출마를 선언한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대전의 지속가능한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 창립 기념식을 통해 본격적인 정치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철모 서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을 비롯해 이상래 대전시의장, 오덕성 우송대 총장,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부시장은 오는 2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둔산권 신도심 재정비’ 등의 정책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며 정치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역 의원들의 세몰이 행보도 예정됐다.
지난달 30일 당원단합대회를 통해 조직을 정비한 황운하 의원(민주당·대전 중구)은 오는 26일 출판기념회를 통한 세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당일 행사에는 김용민 의원(민주당·경기 남양주병), 최강욱 전 의원 등도 참석해 출판기념회 흥행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법무부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민주당·서구을)도 내달 중순 출판기념회를 통해 총선 행보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 도전자에 이은 현역 의원들의 세몰이 행사까지 예고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총선 열기가 한층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각 당에서 총선기획단 등을 띄우며 총선 체제로의 전환에 나선 만큼 이제 지역에서도 총선 행보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다가올수록 출마자들의 세몰이 행사 등의 선거 행보가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