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5년간 15개 학교 학교복합시설 사업 도전
도내 학교복합시설은 당진 대덕초 뿐 내달 13일부터 공모 돌입 9월 확정 예정
2023-06-21 김지현 기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앞으로 5년간 충남도내 15개 학교가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도전한다.
황인명 충남교육청 행정국장은 2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년간 도내 모든 시·군에 1개 이상, 총 15개 학교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 유휴지에 교육·돌봄·문화·체육시설 등을 설치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교육부는 지난 3월 방과후학교 참여 확대와 돌봄 부담 경감 등을 위해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활성화 방안에 따라 교육부는 공모를 통해 2027년까지 5년간 총 200개 학교를 선정,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공모 신청기간은 내달 1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며, 오는 9월 공모 확정이 통보될 예정이다.
도교육청도 해당 공모를 통해 도내 15개 시군에 한 학교씩 학교복합시설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도내 학교복합시설이 있는 곳은 당진 대덕초 한 곳이다.
황 국장은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조례를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할 예정”이라며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 학교복합시설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 재정지원 규모는 총 1조 8000억원으로, 학교복합시설 사업비의 약 30%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