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1000여명 소아암 어린이 돕는 보문산 걷기대회 동참
초청 공연·경품 이벤트 등 행사 다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걷기대회가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보문산 행복길에서 펼쳐졌다.
1일 대전걷기운동본부 등에 따르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와 대전장애인멘토링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걷기운동본부 대전지부와 ‘김정선 날마다 좋은 날’이 공동 주관한 '제1회 소아암어린이를 위한 대전시민걷기대회'가 지난달 29일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매년 판정 사례가 1000~1500여명에 달하는 소아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고 이들을 돕는 한국소아암재단의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대전장애인멘토링협희에서 선정한 장애아동 12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와 NC백화점 올젠의 의류 기부(500만원 상당) 등이 이뤄졌다.
또 식후 행사에선 ‘김정선 날마다 좋은 날’ 주최로 전국의 유명 가수들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였고 경품 추첨에서는 1등에게 태블릿PC, 2등에게는 자전거 등이 제공됐다.
이창기 한국걷기운동본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국걷기운동본부는 봄에 소외계층을 돕는 걷기행사를, 가을에 대전의 브랜드인 대청호오백리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걷기대회를 열어 왔다”며 “오늘의 행사가 뜻깊은 것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소아암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어 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부시장은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지향하는 상황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는 걷기행사가 열리는 것에 대해 빈자리를 채워 주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앞으로 대전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챙기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