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 미래로 가는 지름길 만들었다
세종시교육청 2023년도 계획 발표 현장성 강화한 교육과정 내실화 취업역량 위한 글로벌 현장학습 학과 개편 新지원 체제 구축 나서
2023-03-16 강대묵 기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직업계고 학생들은 ‘뚜렷한 꿈’을 꾼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기술을 ‘고교시절’부터 워밍업한다. 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맞춰 설계한 ‘학업’은 이미 ‘산업 현장’이다. 꿈을 향한 지름길을 걷는 중이다. 세종시교육청이 그 길을 알차고 튼실하게 꾸미고자 한다. 세종미래고(옛 세종하이텍고), 세종장영실고, 세종여고(특성화 계열) 3개 고교가 무대다. 세종시교육청의 ‘2023년도 직업교육 추진 계획’을 살펴본다.
◆직업계고 교육과정 내실화
‘직업계고 내실화’는 세종시교육청 직업교육의 첫걸음이다.
직업계고 학점제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설계가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교과 교원 전문성 향상을 통해 직업 교육과정의 현장성을 강화함이 주목적이다.
직업교육 내실화는 ‘교육과정 현장성 강화’, ‘교원 전문성 강화’, ‘직업교육 인식개선’ 등 3대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교육과정 현장성 강화’는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는 직업계고 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에 주안점을 둔다. 직업계고 학점제 책임교육 강화, 직업 교육과정의 현장성 강화 기반 마련, 직업 교육과정 운영 종합지원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교원 전문성 강화’을 위해선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 학교는 자체 계획으로 교원 대상 직업교육 관련 연수, 특강, 워크숍, 현장 견학·체험, 컨설팅 등 신기술 연수에 나선다.
‘직업교육 인식개선’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과정이다. 직업 교육과정 이해를 위한 자료 개발 및 설명회를 적극 추진하고, 중학교로 찾아가는 직업교육 설명회와 직업계고 신입생 입학전형 설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직업교육 및 직업계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현장 맞춤형 실무능력 강화
직업교육의 내실화는 ‘지역사회 산·관·학 협력 체계’를 통해 이뤄진다. 안전한 현장실습 및 취업 준비를 위한 현장 맞춤형 실무능력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산·관·학 협력을 통한 취업지원센터의 기능 강화도 중요하다. 기업·대학과 연계를 통한 직업계고 학생의 다양한 진로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현장 맞춤형 실무능력 강화’를 위한 행보도 펼친다.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역량을 키우기 위해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글로벌 현장학습’도 추진한다. 직무 및 외국어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 단순 어학연수가 아닌 직업계고 교육과정(현장실습) 일환으로 운영된다.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운영·지원’도 주목된다. 일반고 3학년 대상 직업교육 위탁과정 운영 지원을 통해 진로 변경 및 진로 개척 능력 등을 지원해 직업교육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설계 및 운영 역량 강화 지원’,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운영 지도·점검’ 등을 이행할 방침이다.
◆직업교육 지원 체제 구축
세종시교육청은 성공적인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육성 지원으로 학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을 위해 학과 개편을 추진한다.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과를 신설·개편하는 방식이다. 학교 운영, 교육과정 편성·운영, 시설·설비 개선, 학생·교원 역량 강화 등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한다.
‘직업계고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학교 기준학과별 산업수요 변화에 부합하는 특정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부처 연계 사업 또는 학교 특색 프로그램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직업계고 여건 개선’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학교가 전문교과 실습 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측정-진단-개선 등 일련의 과정을 추진해 학과 특성에 따른 실습 안전을 개선하는 과정이다.
이 같은 직업계고 지원을 통해 학교 교육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직업교육에 대한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