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욱 청주시의원 "고인쇄박물관 명칭공모 중단해야"

유광욱 청주시의원 5분 발언

2021-03-31     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고인쇄박물관 명칭공모를 중단하고 검토 후 진행을 촉구한다.”

31일 청주시의회 제6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유광욱 의원(국민의힘·사선거구)이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청주시가 고인쇄박물관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고 21세기 미디어 혁명을 담을 새로운 명칭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모과정에서 보여준 청주시의 행보가 과연 최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고인쇄박물관 명칭 공모 시상금이 100만원인데 상금의 유무나 고저에 따라 접수 작품 수준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문화제조창, 직지이모티콘, 직지UCC 등의 공모보다도 시상금이 작다”며 “고인쇄박물관의 명칭 위상이 앞서 말한 것보다 못한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허브센터, 청주지식산업센터, 청주아이러북 캐릭터이름 공모전 등은 고인쇄박물관보다 시상금은 많지 않더라도 시청각자료를 제작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며 “고인쇄박물관 명칭공모는 보도자료 외 어떤 매체를 통해서도 홍보하는 노력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명칭공모와 선정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변경된다면 새로운 명칭에 따른 새로운 공간과 프로그램 등 그에 걸맞은 콘텐츠에 대한 계획과 함께 새로운 이름을 알리는 이벤트 또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