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최고령 통장’ 86세 임낙수씨
부춘동 읍내12통 통장 21년 연임 마을청소·공문서 처리 빈틈없어 지난해 숙원사업 경로당 개소 성과
2021-01-20 김덕진 기자
화제의 주인공은 부춘동 읍내12통 임낙수 통장. 19일 오은정 부춘동장은 동장실에서 임 통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젊어서 우정공무원으로 일한 임 통장은 퇴직 후 1999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통장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마을 주민들의 추천으로 다시 통장직을 연임하게 된 임 통장은 올해 86세로 손자는 물론 증손자까지 있다.
지난해에는 시 관련 부서와 의회를 설득해 마을 숙원사업인 경로당 개소를 이끌어냈다.
임 통장은 “마을 발전을 위해서는 한 살이라도 젊은 사람이 일하는 게 나을 것 같아 통장을 그만둘까 수도 없이 생각해봤다”며 “주민들이 믿고 다시 한 번 신임해준 만큼 힘 닿는 데까지 더욱 열심히 마을 일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통장의 임기는 이달 말부터 2024년 1월 말까지 3년이다.
서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