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컴퍼니 관계사 전 대표 50억원 횡령 혐의 피소
2020-12-20 이심건 기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충청권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의 도시개발 관련 관계사 전 대표가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법조계 등 따르면 관련 업체의 관계사 선양대야개발과 하나로는 이달 대전지검에 "전 대표 A 씨가 거액의 회사 운영자금을 횡령했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냈다.
현재 검찰은 A 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해당 업체 측에서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50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고소한 관계사 현 업체 대표는 "뒤늦게 장부 등을 대조해 본 결과 업무상 횡령 등 회사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선양대야개발과 하나로는 맥키스컴퍼니의 부동산 개발 관계사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전 대표 A 씨는 "처음 듣는 얘기로 아직 잘 모르겠다"며 "횡령 혐의는 조사를 받아 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A 씨는 지역 일간지 간부 출신으로, 맥키스컴퍼니 대표이사와 관계사 ㈜선양대야개발과 하나로의 대표로 일하다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사직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