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도드림 V리그' 개막… 삼성화재·인삼공사, 우승 정조준
2020-10-19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프로배구 남·여 연고팀인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KGC인삼공사프로배구단은 새마음 새뜻으로 우승을 향해 ‘강 스파이크’를 날리겠단 각오다.
19일 한국배구연맹 등에 따르면 2020-2021 도드림 V리그 남·여자부가 지난 17일 개막을 맞이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18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을 만나 홈 개막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세트스코어 1대 3(25대 22, 22대 25, 21대 25, 19대 25)으로 패하며 불안한 첫 출발을 보였다.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로 입단한 레프트 이선우가 교체 투입돼 프로리그 첫 득점을 올린 것은 호재였다.
하지만 4세트 진행 도중 센터 정호영이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다리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영택 KGC인삼공사프로배구단 감독은 “올해 시즌 시작부터 지휘봉을 잡아 비시즌 준비를 해왔는데 강도 높은 훈련에도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첫 경기에서 진 것보다 선수 부상이 나와서 마음이 안 좋다. 오늘 부족했던 부분은 다음 경기까지 시간 있으니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도 같은 날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 빅스톰을 만나 남자부 개막 경기에 나섰다.
앞선 2세트를 내줬지만 이어지는 3세트를 연속해서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3-2(24대 26, 15대 25, 29대 27, 25대 17, 16대 14)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세터 이승원과 레프트 황경민을 데려오고 외국인 선수 바르텍까지 영입을 마쳤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바르텍이 혼자 39득점을 올리며 강력한 공격 자원으로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