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주민들 “코레일 충북본부 폐지 결사반대”

제천발전위 한국철도서 집회 “국토 균형발전 차원서 필요”

2020-09-07     이대현 기자
▲ 제천발전위원회는 7일 오전 한국철도 본사(대전) 앞에서 집회를 열고 "충북본부 폐지를 결사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충북 제천에 있는 충북본부를 대전충남본부로 통합하는 것과 관련, 제천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제천발전위원회(회장 남영규) 회원 9명은 7일 오전 한국철도 본사(대전) 앞에서 집회를 열어 "충북본부 폐지를 결사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천발전위원회는 "조직의 비효율적 요소를 없애고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통폐합이라지만, 경영이익 측면에서 충북본부는 경북본부와 강원본부보다 월등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지방 분산 시대에 오히려 존재하는 충북본부를 통폐합해 없애려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토 균형 발전과 제천시의 미래발전을 위해 충북본부 폐지를 반드시 막겠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이번 주까지 시민 2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서명서를 정부와 한국철도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제천, 충주, 단양, 강원 영월, 정선 등을 관할하는 한국철도 충북본부의 전체 구성원은 1500명이며 이 중 제천지역 상주 인원은 600∼700명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