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밀입국자 1명 더 붙잡아… 8명 중 4명 검거
2020-06-01 박기명 기자
광주시서 자수… 밀입국 동기 조사중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지난달 소형 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8명 가운데 1명이 추가로 검거됨에 따라 검거된 밀입국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또 이들의 이동을 도운 중국인 운송책 2명도 추가로 붙잡혔다.
1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밀입국 중국인 A(49)씨가 지난달 31일 오후10시50분경 광주시 북구 신안동 역전지구대에 찾아가 자수를 함에 따라 신병을 확보하고 밀입국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밀입국자들은 과거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남 소재 양파 농장 등에 취업하기 위해 개인당 중국 돈 약 1만위안(한화 약 170만 원)을 모아 모터보트와 연료 등 제반 물품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국내에서 이들 밀입국자 이동을 도운 중국인 2명과 불법체류자 2명도 함께 검거해 밀입국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밀입국 일행에 대한 공개수사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